평균기온 역대 최고 2위 기록한 4월

평균기온 역대 최고 2위 기록한 4월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6-05-02 14:36
수정 2016-05-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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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자주 내려 강수량도 평년 웃돌아

 지난달은 체계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전국 평균기온이 2번째로 더운 4월로 기록됐다. 또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도 자주 내리고 강수량도 평년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6년 4월 기상특성’을 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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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낮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가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4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학생들이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농구를 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ul.co.kr
서울 낮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가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4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학생들이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농구를 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ul.co.kr
 기상청에 따르면 남서풍 계열의 따뜻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전국 평균기온이 13.8도로 평년보다 1.6도 높았다. 4월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998년으로 평균기온이 14.9도를 기록해 평년보다 2.7도나 높았다. 특히 지난 26일에는 남쪽에서 더운 바람이 유입되고 강한 일사까지 겹쳐 동두천 30.9도, 원주 30도, 서울 29.6도 등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30도 안팎의 고온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또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저기압이 따라들어오는 기압계가 자주 만들어져 4월 강수일수는 11.1일로 역대 5위, 강수량도 158.1㎜를 기록해 평년(78.5㎜)의 198% 수준으로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 황사발생일수도 3.3일로 평년의 2.5일보다 많았다. 기상청은 “황사발원지인 몽골과 내몽골 고원이 평년보다 고온 건조해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자주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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