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싱크홀 원인 동공 105개 발견

서울시 싱크홀 원인 동공 105개 발견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16-04-20 22:46
수정 2016-04-2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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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32개·용산·종로순 탐지

낡은 하수관 탓… 올 227㎞ 정비

서울시는 20일 4개월 동안 도로 속을 레이더로 조사한 결과 숨어 있는 동공(빈 공간) 105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동공이 있으면 도로가 꺼지는 싱크홀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시는 재작년 7월 서울에서 도로가 꺼지는 사고가 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자 ‘도로함몰 특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일본과의 협력으로 도로하부 동공탐사 차량을 도입했다.

차량에 장착된 레이더는 지하 1m까지 투과해 동공을 찾아내게 된다. 동공탐사 차량은 지난해 12월부터 주요 간선도로 48㎞ 구간을 탐사했다. 동공이 가장 많이 발견된 지역은 송파구로 32개가 탐지됐으며 이어 용산 21개, 종로 19개, 중구 16개가 나타났다. 지난달 28일에는 충정로역 4번 출구 앞 도로에서 깊이 1.5m, 도로 두께 5㎝로 덤프트럭이 지나가면 곧바로 꺼질 수 있는 함몰 직전 동공을 발견해 긴급복구했다. 올해 말까지 총 300여개의 동공이 발견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서울에서 도로가 함몰된 사고는 모두 56건이 발생했다. 지하의 숨은 동공을 지지하는 상부 지반이 얇아지면서 차량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도로가 꺼진 것이다. 동공은 빗물과 차량 진동 등으로 인해 점점 커지므로 동공을 발견해 복구하면 도로함몰 사고 예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도로함몰의 가장 큰 원인은 낡은 하수관이다. 이번에 발견된 동공도 대부분 불량하수관 주변에 있다. 시는 도로함몰 사고를 막기 위해 동공을 복구하고 하수관을 정비할 계획이다. 노후불량 하수관로 889㎞ 구간은 2018년까지 개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는 227㎞ 구간을 정비한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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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6-04-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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