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천고가 긴급 통제 원인은..“대형 케이블 빗물 부식 추정”

정릉천고가 긴급 통제 원인은..“대형 케이블 빗물 부식 추정”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6-02-22 17:13
수정 2016-02-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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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보수 공사 기간 단축도 검토”

22일부터 긴급 통제된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 대형케이블(텐던) 파손 원인은 빗물 유입에 따른 부식으로 추정됐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릉천고가 통제 관련 안전대책 추진상황을 브리핑하며 “교량을 지지하는 PC강선이 모인 박스 위 설치된 에어벤트(압력배출구)로 빗물이 유입돼 외부 강선이 녹슬고 끊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부식 진행 정도는 PC박스 안에 내시경을 넣어 추가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1999년 교량을 시공한 동부건설과 한진건설이 PC강선 내 시멘트풀을 제대로 채우지 않아 빗물이 흘러들었을 가능성도 조사할 방침이다.

 정릉천고가에는 내부 8개와 외부 12개 등 총 20개 텐던이 설치됐다. 1개 텐던은 15개 PC강선으로 구성된다.

 시는 17일 오후 5시 텐던 1개가 파손된 걸 발견한 후 긴급 점검에서 왼쪽 외부 텐던 5개 중 2개에서 PC강선 75개 중 7개가 끊어지고 전반에 부식이 일어난 것도 확인했다.

 PC강선은 교량을 지지하는 구조물로 허용치 이상 끊어지면 교량 붕괴로 이어져 자칫 대형참사로 번질 뻔했다.

서울시는 정릉천고가와 비슷한 PSC교량 공법으로 시공된 강변북로 서호교와 두모교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유사교량 점검에는 서울시 안전자문단과 한국시설안전공단 등이 나선다.

 시는 애초 임시 교각 설치에 걸릴 1개월을 포함해 전체 교량 보수에 총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날 교통난으로 시민 불편이 가중되자 공기를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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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는 내부순환로 통제구간 주변 진출램프 접속부의 차로 운영 체계를 검토하고,현장에 현수막 등 안내판을 25개 추가로 설치하는 것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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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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