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국회에 잡힌 대통령 발목 부러질 지경”

최경환 “국회에 잡힌 대통령 발목 부러질 지경”

입력 2016-02-03 14:19
수정 2016-02-03 14: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진주 박대출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친박계 핵심인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은 3일 “국회가 잡은 박근혜 대통령의 발목이 부러질 지경이다”라며 국회 비판을 이어갔다.

최 의원은 이날 경남 진주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같은 당 박대출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어제 64회 생일을 맞은 박 대통령이 기쁜 마음으로 축하를 받아야 하는데 국회가 돌아가지 않아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회가 법을 만들어 주고 잘했니 못했니를 따져야 하는 게 민주주의 아니냐”며 “법이 만들어지지 않아 국회에 잡힌 대통령의 발목이 이젠 부러질 지경이다”라고 국회를 거듭 겨냥했다.

최 의원은 “야당은 그러면서도 정부가 한 일이 뭐 있느냐고 반문하고 있다”며 “통합진보당 해체, 역사 국정교과서, 공무원연금, 4대 구조 개혁 등 역대 정부에서 못한 일들을 박근혜 정부가 이뤄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4대 개혁 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미래가 없다”라며 “욕 안 먹고 지나가면 되지만 박 대통령이 역사와 후세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해서 추진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총선 진주을에 출마하는 김재경 의원과 김영호 전 감사원 감사위원, 창원 의창구에 출마하는 박완수 전 창원시장 등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대출 의원은 모형 항공기와 축구공을 최 의원에게 전달하며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모형 항공기와 축구공은 박 의원의 지역구 진주의 두 성장동력인 ‘항공우주산업도시’와 ‘스포츠 관광문화도시’를 상징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