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당 분열로 마이너스 시너지 효과 날 가능성”

박원순 “당 분열로 마이너스 시너지 효과 날 가능성”

입력 2016-01-07 15:29
수정 2016-01-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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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 관계자들 아라호에 태워 합의때까지 한강 오가게 했으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더불어민주당 분열 사태로 마이너스의 시너지 효과가 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안타깝다는 심정을 거듭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신년 기자 오찬간담회를 열어 “지금 통합이 돼 함께 가도 만만치 않을 상황에서 저렇게 분열하면 마이너스의 시너지 효과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어느 당을 떠나서 건강하고 건전한 정당들이 생겨 여당과 야당이 각자 어려운 국민의 삶을 챙기는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하는데 지나치게 균형이 깨지거나 하는 것은 국민 입장에서 봐도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제는 내가 시장을 그만두고 당대표를 맡겠다 하면 큰 뉴스를 제공하고 나라에도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럴 수는 없지 않느냐”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박 시장은 저성장에 빠진 한국 경제와 관련, 성장 동력을 찾는 것과 저성장을 감내할 수 있는 자본주의를 만들어내는 것이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 정부가 지난 20년간 방향을 정말 잘못 잡았다”면서 “혜안을 갖고 산업을 뺏길 날을 준비했어야 하는데 지금 울산과 거제는 찬바람이 쌩쌩하고 테슬라를 보니 현대차가 큰일 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저성장에 대비해 공유경제와 복지성장, 경제민주화, 시간단축형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간단축형 일자리는 올해 용역을 해 하반기에 시행할 계획”이라며 “8시간 일하다가 4시간 일하면 외식 레저 산업이 뜨고 다른 일자리가 생긴다. 개인은 전문성이 커져서 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중앙 정부가 누리과정을 책임지는 것이 맞다면서 “대통령이 공약을 했고 전국민에게 해당하는 보편적 정책이다. 교육청이 돈을 만들어 낼 도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미국 대공황시절 정책을 두고 논쟁이 붙자 유람선에 여야 정치인을 태워 허드슨강을 오가면서 합의할 때까지 안 내려줬듯이 아라호에 관계자들을 모시고 한강을 오가며 해결하라고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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