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보호 강화’ 서울교육청 교권침해 전담 변호사 채용

‘교권보호 강화’ 서울교육청 교권침해 전담 변호사 채용

입력 2016-01-07 15:18
수정 2016-01-07 15: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희연 교육감 “선생님들이 교사된 것 후회하는 일 없도록 하겠다”

서울시교육청에 교사들이 학생에게 폭행당하는 등 교권 침해가 발생했을 때 법률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상근 변호사가 배치된다.

최근 고등학생들이 교실에서 기간제 교사를 때리고 침을 뱉는 등 교권 침해 사례가 잇따르자 법률 지원체계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교육청은 7일 현재 행정인력 외에 전문 상담사 한 명만이 일하는 시교육청 교권보호지원센터에 변호사를 채용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상근 변호사 채용을 통해 일선 학교 현장에서 학생이나 학부모가 교사를 상대로 폭언·폭행을 하는 등의 교권 침해가 발생하면 사안 발생 초기부터 전문적인 법률 조언을 해줄 계획이다.

서울교육청은 작년 초 외부 변호사 38명으로 구성된 교권법률지원단을 꾸려 교권 침해 발생시 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변호사들이 상근이 아닌 자문역이라 교사들에 대한 즉각적인 법률 자문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에 상근 변호사가 근무하며 학생인권 침해 사례에 대처해온 것에 비해 교권보호지원센터는 전문 인력이 상담사 한 명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공모를 거쳐 상반기에 교권보호지원센터에 변호사를 채용, 기존의 법률지원단을 연계해 교권 침해에 대한 법률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생인권과 조화를 이루는 교권을 지키는 것은 교육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중요 토대”라며 “교권을 위한 정책을 면밀히 추진해 선생님들이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내년도 주요 정책을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초·중·고 교사들의 잡무 경감 대책에 이어 유치원 교사들의 업무 부담 줄이기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올해 서울의 전체 국·공립유치원의 절반 수준인 97개 유치원에 행정업무 전담 직원인 교무행정지원사를 배치한다. 현재는 15개 공립유치원에만 교무행정지원사가 시범 근무를 한다.

아울러 서울의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교, 서울교육청 산하기관의 소프트웨어 사용계약을 학교별 계약에서 교육청 일괄 계약 방식으로 변경해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효율성도 높이기로 했다.

이외에 문화예술 교육 강화 차원에서 올해 안에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을 추진하고, 학생자치 강화 기조에 따라 학급 운영비를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한다.

조 교육감은 “올해는 행정가 조희연으로서 널리 평가받도록 노력하겠다”며 “조직혁신과 예산 합리화, 지방자치단체와의 새로운 협력행정 창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민석 서울시의원, 행정사무감사 우수등급 의원 2년 연속 선정

서울특별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마포1)이 지난 23일 시민단체가 주관한 ‘2025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평가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지난 202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등급 선정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서울와치(WATCH)와 서울풀뿌리시민사회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된 시민의정감시단은 152명의 시민을 공개 모집해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한 결과, 이민석 의원 등 15명을 우수등급 의원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의원은 이번 감사에서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청년안심주택 공실 사태와 계약률 급락 원인 분석 ▲노후 공공임대 혼합단지 재정비 사각지대 해소 ▲아파트 단지 내 공공보행로 사유화 문제 등 시민의 주거 안정과 직결된 민생 현안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시민의정감시단은 평가보고서를 통해 철저한 사전조사와 구체적인 수치를 바탕으로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수준 높은 질의가 돋보였다고 호평했다.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출입상주기자단이 주관한 ‘2025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 의원은, 이번 시민 평가 결과로 언론과 시민 모두에게 의정활동의 가치를 인정받는 2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 의원은 “
thumbnail - 이민석 서울시의원, 행정사무감사 우수등급 의원 2년 연속 선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