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인 커뮤니티 “IS 추종자, 회원 아니다”

인도네시아인 커뮤니티 “IS 추종자, 회원 아니다”

입력 2015-11-19 13:27
수정 2015-11-19 13: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내 거주 인니인 SNS에도 “충격·놀라움 글 잇따라”

국제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와 연계 활동을 벌이다 체포돼 경찰의 조사를 받는 인도네시아인 A(32) 씨는 국내 거주 인도네시아인 커뮤니티에는 속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안산이주민센터에 따르면 안산 인도네시아인 커뮤니티(ICC)는 이날 센터 측에 문제의 인물이 ICC 회원이 아니라는 사실을 전해왔다.

약 1천500명의 회원을 둔 안산 인도네시아인 커뮤니티는 전국의 인도네시아인 커뮤니티들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안산 이주민 커뮤니티 중에서도 조선족, 중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다음으로 큰 규모다.

강희숙 안산이주민센터 교육문화팀장은 “어제 A씨 소식이 전해진 뒤 인도네시아인들끼리 공유하는 SNS에는 충격과 놀라움을 표시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인들도 한국에 그런 사람이 들어와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라고 있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회원들은 또 A씨를 자신들과 같은 무슬림으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을 표시하고 있다고 강 씨는 전했다.

박천응 안산이주민센터 대표는 “이곳 안산의 인도네시아인 커뮤니티는 인도네시아 대사관 직원도 회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매우 건전하고 건강한 커뮤니티”라며 “A씨는 이곳 또는 국내 다른 곳의 인도네시아인 커뮤니티 회원들과는 다른 사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인 18일 IS를 추종하는 인도네시아 국적의 불법체류자를 충남 자택에서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SNS 등을 통해 IS와 연계된 조직인 ‘알 누스라’를 지지하는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