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운전자 80%가 20·30대…자정 무렵 기승

난폭운전자 80%가 20·30대…자정 무렵 기승

입력 2015-11-17 14:10
수정 2015-11-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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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특별단속에 폭주·굉음 유발 등 165명 입건

경찰에 형사 입건된 난폭운전자의 80%가 20·30대이고 자정 무렵에 가장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인천지방경찰청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난폭운전 특별단속을 벌여 입건한 165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대가 81명(49.1%)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30대 54명(32.7%), 10대·40대 각 14명(8.5%), 50대 2명(1.2%)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0시∼자정 37명(22.4%), 오후 2∼4시 25명(15.2%), 오전 10시∼정오 24명(14.5%) 등으로 집계됐다.

난폭운전자의 차종은 2천㏄ 미만 소형승용차 72명(43.6%), 2천㏄ 이상 중형승용차 58명(35.2%), 이륜차 29명(17.6%), 견인차 6명(3.6%)이었다.

이번 특별단속에서는 지난달 20일 송도국제도시에서 자동차 경주를 한 운전자 3명도 적발됐다.

이들은 짧은거리를 직선으로 빨리 이동하는 자동차 경주인 일명 드래그 레이싱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인천경찰은 앞으로 폭주행위와 굉음 유발 등 난폭운전에 대해 일반차량을 이용한 비노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순찰차가 아닌 일반차량에 탑승한 경찰관이 캠코더 촬영으로 난폭운전 자료를 수집하는 비노출 단속이 폭주행위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시민들도 난폭운전 차량을 목격하면 적극적으로 112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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