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명예수문장 된 꼬마 형제

덕수궁 명예수문장 된 꼬마 형제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15-10-16 22:44
수정 2015-10-17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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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매주 수문장 교대의식 관람… 오늘 궁 앞 행사에 구군복 입고 출연

“주말마다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식을 관람하다 어린이 명예수문장이 됐어요.”
서울시는 16일 2011년부터 거의 매주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을 관람한 김민재(8)·주원(4) 형제를 어린이 명예수문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인애 서울시의원, 신경근육장애인 권리 증진 위한 제도 마련에 노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인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15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제1차 서울시 신경근육장애인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신경근육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정책 요구를 청취했다. 신경근육장애는 질환이 점차 진행되고 근력이 점차 약화하는 특성이 있어, 일상생활과 이동은 물론 의료적 관리와 활동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 조력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의 장애인 지원 제도는 이러한 개별적·복합적 특성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활동지원 서비스 확대 ▲질환 진행성을 반영한 판정기준 개선 ▲재활 및 보조기기 지원 ▲전담 지원체계 구축 등이 핵심 현안으로 논의됐다. 아울러 한국근육장애인협회는 이 부위원장에게 서울시 근육장애인 지원 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이 부위원장은 “아직 우리 사회에서 신경근육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이 충분하지 않아 서울시 차원의 조례 마련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경근육장애인에 대한 복합적인 지원과 권리 증진을 위한 제도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전달받은 정책제안서와 당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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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아버지는 “아이들이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을 본 뒤 계속 휴대전화로 찍은 영상을 보여 달라고 졸라 직접 보는 게 낫겠다 싶어 주말마다 수문장 교대식을 찾았다”며 “집에서도 수문장 교대식에서 연주하는 국악기를 항상 가지고 놀 정도로 아이들이 수문장 교대식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두 어린이는 17일 오후 1~4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리는 ‘어린이 덕수궁 왕궁수문장의 날’ 행사에 명예수문장으로 특별 출연한다. 조선시대 무관들이 입던 구군복을 맞춤 제작해 입고, 수문장 교대식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보여 줄 예정이다.
어린이 왕궁수문장의 날 행사는 서울의 대표적 문화상품인 수문장 교대식의 역사를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민재, 주원 형제뿐 아니라 2012년부터 ‘나도 수문장’ 체험행사에 참여했던 초등학생 20여명은 ‘일일 궁궐수비대’로 출연한다. 17일 열리는 축하공연에는 사물놀이패와 비보이가 출연하고 종이 수문장옷 향주머니 만들기, 오곡떡 나누기 등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5-10-1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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