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변조 못하게’…11월부터 새 인감증명서 도입한다

‘위변조 못하게’…11월부터 새 인감증명서 도입한다

입력 2015-10-09 17:02
수정 2015-10-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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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서 홀로그램 디자인, 단일 타원형에서 8분할 타원형으로 개선

국정감사에서 위·변조 우려가 제기된 인감증명서 홀로그램이 개선된다.

행정자치부는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인감증명서 홀로그램 디자인을 다음달 중에 바꿀 것이라고 9일 밝혔다.

행자부는 인감증명서의 홀로그램 디자인을 현재의 단일 타원형에서 8분할 타원형으로 바꾸기로 용지 제공 기관인 조폐공사와 협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인감증명서 홀로그램이 위변조에 취약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국감에서 인감증명서 홀로그램 위에 찍힌 인감을 동전이나 손톱으로 손쉽게 긁어낼 수 있다며 직접 시연해보였다.

문제점을 파악한 행자부는 통장에 부착하는 것과 같은 종류의 투명 스티커를 인감증명서 홀로그램 위에 부착하도록 전국 자치단체에 지시하고 이어 조폐공사와 추가 대책을 논의해 홀로그램 디자인을 변경하기로 했다.

새 홀로그램 디자인은 여덟 조각으로 잘라 놓은 피자와 같은 형태여서 부채꼴 사이 빈공간에 찍힌 인감은 벗겨 낼 수가 없다.

홀로그램 디자인이 바뀐 후에도 기존에 발급받은 인감증명서는 유효하다.

한 행자부 관계자는 “바뀐 홀로그램 디자인 위에 스티커까지 부착하게 되면 위변조는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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