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쓰레기 0% 도전] “자치구, 쓰레기 줄이면 인센티브… 감량정책 마련 유도”

[생활쓰레기 0% 도전] “자치구, 쓰레기 줄이면 인센티브… 감량정책 마련 유도”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5-08-27 00:32
수정 2015-08-27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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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서울시 환경에너지기획관

서울시는 2017년까지 생활쓰레기 직매립을 0%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현식 서울시 환경에너지기획관은 “내년부터 2017년까지 2년에 걸쳐 매년 10%씩, 쓰레기 배출량을 20% 감축할 계획”이라면서 “쓰레기 소각 용량을 700t 늘리고, 재활용 처리시설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공공시설의 쓰레기 반입량을 제한할 예정이다. 김 기획관은 “자치구가 올해 쓰레기 배출량을 10% 줄이면 인센티브를 주고, 쓰레기 배출량을 늘리면 페널티를 줄 계획”이라면서 “자치구들이 다양한 쓰레기 감량 정책을 내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기획관은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사업의 성패가 오피스·상업지역에 달렸다고 본다. 그는 “서울은 주택가보다 오피스와 상가 밀집 지역 등 도심의 분리배출이 더 큰 문제”라면서 “현재 서울의 쓰레기 중 50%가 비주거용 시설에서 나와 사실상 분리수거 사각지대라고 봐도 틀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실과 학교, 상가 등에서 가정에서처럼 분리수거를 한다면 서울시 쓰레기 문제의 가장 큰 골칫거리가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쓰레기 줄이기 정책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 기획관은 “정책적 강제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시민들이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시민들이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기획관은 “도시 쓰레기는 시민들의 도움 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며 “함께 덜 버리고, 다시 쓰는 문화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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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08-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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