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많은 강북’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는 강남의 절반

‘노인 많은 강북’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는 강남의 절반

입력 2015-08-20 09:30
수정 2015-08-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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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근 의원 “엘리베이터도 훨씬 적어…강북 설치 예산 늘려야”

서울 강북에 강남보다 노인 인구가 훨씬 많지만 지하철역의 에스컬레이터는 강남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북은 지하철 149개 역사에 에스컬레이터가 총 748대 설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역사 1곳당 평균 5대꼴이다.

강남은 140개 역사에 총 1천291대의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다. 역당 평균 9.22대가 설치돼 강북보다 약 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베이터도 강남이 강북보다 많이 설치돼 있었다. 강북은 총 394대로 역당 평균 2.64대, 강남은 총 450대로 역당 평균 3.21대였다.

역사 출구수도 강북은 총 695곳으로 역당 4.7곳이었지만, 강남은 총 702곳으로 역당 5곳꼴로 나타나 강북보다 많았다.

그러나 하루평균 지하철역 이용객 수는 강북이 훨씬 많은 상황이다.

강북의 이용객 수는 하루 512만 6천673명, 강남은 507만 2천939명으로 강북이 5만명 이상 많다. 하지만 출구,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가 모두 더 적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또 행정자치부 통계(6월 기준)를 보면 70대 이상 인구 수는 강북이 43만 2천583명으로 강남(36만 7천49명)보다 6만 5천여명 많다.

강북은 하루 평균 지하철 엘리베이터 1대당 70세 이상 노인 1천98명이 이용하지만 강남은 816명이 이용하는 셈이라고 이 의원은 분석했다.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강북은 1대당 노인 578명이, 강남은 284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지하철 이용과 관련해 강북과 강남의 불균형이 현저한 만큼 서울시는 내년 예산안에 관련 추가 예산을 반영하는 등 시민에게 해법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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