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나면 폭염 대신 큰비 온다

오늘 지나면 폭염 대신 큰비 온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5-08-11 23:46
수정 2015-08-11 23: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3도 넘는 붙볕더위 사실상 끝나

12일 오전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다. 비가 오고 나면 한낮 3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는 올해 더이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난 10일 전국에 내려졌던 폭염특보가 해제되고, 12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지난달 말 시작된 35도 안팎의 폭염은 사실상 끝나게 된다”고 11일 밝혔다. 일시적인 더위는 나타날 수 있겠지만 폭염특보의 기준인 33도 이상의 날씨는 별로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8월 중순부터 더위가 한풀 꺾이는데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여름 날씨는 9월 중순까지 계속되겠지만 평년 수준으로, 30도를 넘는 날씨는 자주 있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1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꽤 큰 비다. 기상청은 전남·경남·제주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11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전남 흑산도·홍도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전남 진도·완도·해남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12일에는 제주 산간과 전남 여수·고흥, 경남 남해·거제·통영 지역으로까지 확대된다. 강수량은 13일 오전까지 전남·경남·제주 30~80㎜, 그 밖의 지역 5~30㎜로 예상된다.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은 소나기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곳에 따라 시간당 30㎜의 폭우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지난 9일 중국 내륙에서 소멸된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가 열대성저기압으로 바뀌어 이동해 온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5-08-12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