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블로그] 김진태 檢총장·국정원 악연 아닌 악연의 굴레

[현장 블로그] 김진태 檢총장·국정원 악연 아닌 악연의 굴레

입력 2015-07-26 23:54
수정 2015-07-2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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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이 야당의 고발로 결국 검찰에 넘어왔습니다. 국정원이 해킹 프로그램으로 내국인을 광범위하게 사찰한 것 아니냐는 이번 의혹을, 검찰은 내심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해결해 주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또다시 국정원에 칼끝을 겨누게 됐고, 27일 사건 담당 부서를 확정해 배당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어떤 부서에 사건을 맡길지 고심해 왔습니다. 당장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와 공안부가 거론됐습니다. 별도의 특별수사팀 구성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검찰 내에서는 국정원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공안부가 사건을 맡고, 해킹 수사와 분석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첨단범죄수사부가 일부 인력을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국정원이 “내국인 사찰은 없고 해외 대공 용의자를 상대로 썼다”고 해명한 만큼 대공 수사를 전담하는 공안부가 해명을 검증하고, 첨수부가 기술 지원을 한다는 콘셉트입니다.

이번 수사는 올해 12월 퇴임하는 김진태 검찰총장의 임기 중 마지막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 총장과 국정원 간 얽히고설킨 ‘악연 아닌 악연’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2년 전 취임하자마자 국정원이 주도한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 사건’과 맞닥뜨려야 했습니다. 국정원 직원의 증거 조작을 밝혀냈지만 조작된 증거를 활용했던 검찰도 신뢰도에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그가 야인에서 검찰총장으로 복귀하는 과정에도 국정원이 얽혀 있습니다. 김 총장은 대검 차장 시절 한상대 총장이 대검중앙수사부 폐지를 둘러싼 논란 끝에 사퇴하자 ‘총장 직무대리’를 맡았습니다. 이후 2013년 4월 사법연수원 동기(14기)인 채동욱 서울고검장이 총장에 내정되자 홀연히 검찰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진두지휘하던 채 총장이 혼외자 의혹으로 취임 5개월 만에 돌연 낙마하자 김 총장이 구원투수로 전격 복귀하게 됐습니다. 이런 탓에 그에게는 “채 총장보다는 정권의 말이 통할 사람”이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했습니다.

해킹 의혹 사건으로 다시 국정원을 마주하게 된 김 총장이 과연 어떤 마침표를 찍게 될지 세간의 이목이 서초동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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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5-07-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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