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위, ‘국정원 해킹’ 비공개 현안 보고 개시

정보위, ‘국정원 해킹’ 비공개 현안 보고 개시

입력 2015-07-27 14:29
업데이트 2015-07-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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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방위도 미래부 등으로부터 현안보고 청취

국회 정보위는 27일 오후 2시께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해킹 의혹에 대한 현안 보고 청취를 시작했다.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27일 오후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굳은 표정으로 보도진이 퇴장하길 기다리고 있다.  정연호 tpgod@seoul.co.kr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27일 오후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굳은 표정으로 보도진이 퇴장하길 기다리고 있다.
정연호 tpgod@seoul.co.kr
이날 회의에는 이 국정원장을 비롯해 국정원 주요 간부가 출석했으며, 회의 시작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됐다.

앞서 이 국정원장은 기자들과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지 않고 곧바로 회의장에 입장했다.

회의에서는 국정원 임 모 과장이 자살 전 삭제한 파일의 복구 분석 결과에 대한 보고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토대로 민간인에 대한 사찰이 이뤄졌는지 여야간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도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관계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도입을 둘러싼 현안보고 청취를 시작했다.

회의에선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여부, 해킹 프로그램 구매를 중개한 나나테크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가능성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정원이 SK텔레콤 회선 5개 IP에 스파이웨어를 감염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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