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양성평등연대 대표
“남성이 역차별을 받는 우리 사회 구조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 상황을 바라보지 않으면 또 다른 왜곡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김동근 양성평등연대 대표
김 대표는 ‘여성 혐오’가 아닌 ‘한국여성 혐오’로 표현으로 의미를 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조건적으로 여성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이 역차별을 받는 현실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라면서 “혐오 표현에도 정도가 있는데 여성을 지칭하는 모든 표현을 혐오로 규정하는 것도 역차별”이라고 했다. 그는 남녀 역할을 불합리하게 구분하거나 남성을 폭력자의 위치에 두는 것도 일종의 ‘차별’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5-07-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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