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민관합동TF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재확산 우려”

메르스 민관합동TF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재확산 우려”

입력 2015-06-13 22:16
수정 2015-06-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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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에 즉각 대응 조치 요구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민관합동태스크포스(TF) 즉각대응팀은 13일 “삼성서울병원 이송직원의 확진으로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재확산이 우려된다”며 병원 측에 즉각적인 대응조치를 요구했다.

즉각대응팀은 “삼성서울병원 환자이송 직원인 137번(55) 환자의 확진으로 삼성서울병원의 응급실, 병동, 외래 등에서 다수 접촉자가 발생했다”며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시급히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즉각대응팀은 삼성서울병원에 대해 “접촉자를 즉시 파악하고 이들을 관리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즉각 수립할 것”과 “위 대책에 따라 메르스 접촉자 관리 및 환자 진료 등 필요한 조치를 즉시 이행하고 이를 즉각대응팀과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병원내 메르스 감염 확산의 재발 방지를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삼성병원의 한 관계자는 “대책을 정하기 위한 내부 회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현재 이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르스 환자 수는 62명으로 1차 유행 발생지인 평택성모병원(36명)의 환자 수를 크게 뛰어넘었다.

응급실 환자 이송요원인 137번(55) 환자가 메르스 증상 발현 이후에도 열흘 가까이 격리되지 않고 근무를 계속해 환자가 추가로 대량 발생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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