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고급화? 서울 초등생 수업 시간 줄고 비용은 올라

사교육 고급화? 서울 초등생 수업 시간 줄고 비용은 올라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5-05-05 23:40
수정 2015-05-06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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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7시간에 月35만원… 6학년 20% 비만

서울의 초등학생들이 학원에 다니는 시간은 줄었지만 사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초등 6학년생 5명 중 1명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5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초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84.3%로 2007년(89.9%)보다 5.6% 포인트 감소했다. 참여율이 떨어지면서 초등학생들의 주당 평균 사교육 참여 시간도 7.1시간으로 2007년(9시간)보다 줄었다. 하지만 사교육을 받은 초등학생 1명당 평균 지출비용은 35만 6000원으로 2007년(28만원)보다 늘었다. 사교육에 의존하는 학생은 줄었지만 교육을 받는 학생은 더 많은 비용을 쓰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물가 상승 등으로 학원비가 오른 데다 학부모들이 좀 더 우수한 사교육을 찾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초등학생들의 신체 발달 수준은 예전과 비슷했다. 2013년을 기준으로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20.4%, 여학생의 19.5%는 과체중이거나 비만으로 ‘비만군’에 속했다. 남학생의 평균 키는 150.5㎝, 평균 몸무게는 45.5㎏이었으며 여학생의 평균 키는 151.2㎝, 평균 몸무게는 43.7㎏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초등학교 6학년생들의 키와 몸무게는 10년 전과 크게 바뀌지 않았다”면서 “이는 이미 오래전에 우리 생활에서 서구식 식습관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초등학생의 수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의 초등학생 수는 45만 8000명으로 1965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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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05-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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