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위반 단속에 걸린 지명수배 피의자가 대낮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경찰과 1.5㎞나 추격전을 벌이다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김모(43)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 50분께 벤츠 승용차를 몰고 잠실역사거리를 지나던 중 정지선을 위반해 송파서 교통안전계 소속 경찰관들에게 적발됐다.
경찰은 김씨의 인적사항을 확인한 결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사실을 확인하고 차에서 내리도록 요구했으나, 김씨는 그대로 차를 몰아 달아났다.
이에 경찰은 인근에 대기 중이던 경찰차 3대를 동원해 김씨와 1.5㎞ 가량 추격전을 벌였고, 올림픽공원 인근 백제고분로까지 달아난 김씨는 두 차례 연속 불법유턴을 하는 등 순찰차를 따돌리려고 했지만 결국 앞뒤로 둘러싸여 멈춰섰다.
경찰 관계자는 “마지막에는 경찰차를 들이받고 멈추기까지 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면서 “김씨의 신병은 지명수배를 내린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인계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김모(43)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 50분께 벤츠 승용차를 몰고 잠실역사거리를 지나던 중 정지선을 위반해 송파서 교통안전계 소속 경찰관들에게 적발됐다.
경찰은 김씨의 인적사항을 확인한 결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사실을 확인하고 차에서 내리도록 요구했으나, 김씨는 그대로 차를 몰아 달아났다.
이에 경찰은 인근에 대기 중이던 경찰차 3대를 동원해 김씨와 1.5㎞ 가량 추격전을 벌였고, 올림픽공원 인근 백제고분로까지 달아난 김씨는 두 차례 연속 불법유턴을 하는 등 순찰차를 따돌리려고 했지만 결국 앞뒤로 둘러싸여 멈춰섰다.
경찰 관계자는 “마지막에는 경찰차를 들이받고 멈추기까지 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면서 “김씨의 신병은 지명수배를 내린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인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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