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위상, 대통령 다음으로 높아져”

“서울시장 위상, 대통령 다음으로 높아져”

입력 2015-01-29 23:48
수정 2015-01-30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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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정치학’ 1호 박사 노주석 기자… 정치적 위상·시장 리더십 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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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석 사회2부 선임기자
노주석 사회2부 선임기자
서울시장의 정치적 위상을 다룬 ‘서울정치학’ 분야 1호 박사가 탄생한다. 노주석(55) 서울신문 선임기자는 ‘서울정치학과 서울시장의 정치적 위상에 관한 연구’로 다음달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는다.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변화한 서울시장의 정치적 위상과 리더십 문제를 실증적 방법으로 본격 연구한 것은 노 기자가 처음이다.

논문에는 조선시대 한성판윤부터 관선·민선 서울시장의 위상에 대한 역사적 연구, 관련 법·제도에 대한 사회과학적 연구, 국제도시 간 비교 연구 등 다양한 방법론이 동원됐다. 특히 노 기자는 서울시장의 정치적 위상을 입증하기 위해 국회의원과 서울시의원, 공무원, 기자 등 총 30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분석까지 수행했다.

조사 결과 서울시장의 위상이 대통령에 이어 선출직 ‘빅2’로 꼽을 만하다는 응답은 82.7%, 국무총리를 능가한다는 답은 72.5%로 나왔다. 차기 또는 차차기 대선후보로 거론할 만하다는 응답은 84.7%로 압도적이었다. 논문에서는 박원순 시장 등 역대 시장들의 리더십 특성도 분석했다. 더불어 “서울시장 공천 및 선출을 축으로 한 미래 대통령 육성 방안이 마련되면 훈련된 대통령 후보의 등장이 가능해져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도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다”며 정치 개혁 방안도 제시했다.

노 기자는 29일 “기존 정치학은 너무나 중앙지향적이기 때문에 서울 정치를 설명하기에는 부적합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서울시장의 정치적 위상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앞으로 꾸준히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 기자는 올 3월부터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에서 서울정치학을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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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5-01-3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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