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방 할머니 시신’ 피의자 범행 동기 본격 추궁

‘여행가방 할머니 시신’ 피의자 범행 동기 본격 추궁

입력 2014-12-30 10:04
수정 2014-12-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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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술 취한 채 횡설수설 조사 중단…오후 브리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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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 속 시신’ 할머니 살해 피의자 검거
’여행가방 속 시신’ 할머니 살해 피의자 검거 ’여행가방 속 시신’ 할머니 살해 피의자 정형근씨가 29일 오후 검거돼 인천 남동경찰서로 압송되기 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여행가방 속 할머니 시신’ 사건의 피의자 정형근(55)씨를 상대로 30일 오전 본격 조사에 돌입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정씨를 검거, 압송한 전날 밤 늦게 조사를 시도했으나 정씨가 술에 취한 채 횡설수설하는 등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해 조사를 중단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제 막 조사를 시작해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나온 게 없다”며 “정씨가 혐의를 사실상 인정했기 때문에 살해 동기 위주로 집중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날 오후 검거 경위, 살해 동기, 도피 과정 등을 밝히는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정씨는 전날 오후 7시께 서울시 중구 을지로 5가 훈련원공원에서 노숙자 2명과 술을 마시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정씨는 지난 20일 밤 인천시내 자신의 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전모(71·여)씨를 살해하고 다음 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집과 가까운 주차장 담벼락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할머니 시신에는 오른쪽 옆구리, 목 등 5군데를 흉기로 찔린 흔적이 있었고 머리는 둔기로 맞아 일부 함몰한 상태였다.

정씨는 전씨가 장사하는 부평구 시장을 오가며 전씨와 알게 됐고 평소 사이가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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