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종북 콘서트 논란’ 황선 29일 소환조사

경찰, ‘종북 콘서트 논란’ 황선 29일 소환조사

입력 2014-12-26 10:15
수정 2014-12-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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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종북 콘서트’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가 황선(40.여)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를 29일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청 보안수사대는 황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29일 오후 2시에 불러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황씨는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토크 문화 콘서트’에서 북한을 인권·복지 국가인 것처럼 묘사했다며 보수단체에 의해 고발당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황씨가 2011년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방송인 ‘주권방송’을 통해 북한체제를 찬양, 고무한 혐의를 잡고 내사를 벌여 왔다. 지난 11일에는 황씨의 집과 토크 콘서트를 주관한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황씨를 상대로 인터넷 방송과 토크 콘서트를 통한 북한체제 찬양·이적 동조한 혐의, 자신의 블로그에 이적 문건을 올린 혐의,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로 판결된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에 가입한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아울러 황씨와 함께 고발된 재미동포 신은미(53.여) 씨에 대해 2차 출국정지를 신청했다.

2차 출국정지가 받아들여지면 신씨는 새해 1월 9일까지 출국할 수 없다.

신씨에 대해 세 차례 소환 조사를 한 경찰은 추가로 소환 조사를 할지를 놓고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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