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 4차 탄원엽서 마감 연기

‘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 4차 탄원엽서 마감 연기

입력 2014-11-30 00:00
수정 2014-11-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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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을 호소하기 위한 제4차 범시민 탄원엽서 마감일이 늦춰진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대표 송도자)은 30일까지로 정한 탄원엽서 접수 기한을 잠정 연기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민모임은 미국 교민을 비롯한 한인 교수와 유학생들이 야외 집회 등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민모임은 4차 탄원엽서 10만 통을 세계인권선언일인 오는 12월 10일 유엔 뉴욕본부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었다.

마감일을 늦추면 목표보다 더 많은 참여자를 모아 더 강력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시민모임은 기대하고 있다.

송 대표는 “오는 12월 안으로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 등을 정하기로 했다”라며 “늦게 탄원엽서 소식을 접한 분들은 지금이라도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탄원엽서 보내기 운동은 2010년에 시작됐다.

시민모임은 1차 탄원엽서 2만1천85장을 일본 중의원 회관에서 의원들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2011년 진행하려던 2차 운동은 당시 일본에 대지진이 발생한 탓에 한 해를 쉬고 2012년에 이어졌다.

시민모임은 2012년 제2차 탄원엽서 2만7천872장을 일본 중의원 회관 아베 신조 총리의 사무실, 2013년 제3차 탄원엽서 3만9천213장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에 각각 보냈다.

문의: 시민모임 사무실(☎055-649-8150), 홈페이지(www.dagagagi.org)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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