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봉하마을에 ‘노무현 기념관’ 건립한다

김해 봉하마을에 ‘노무현 기념관’ 건립한다

입력 2014-11-14 00:00
수정 2014-11-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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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 있는 ‘노무현 대통령 추모관’이 기념관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김해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에 가건물로 지어진 노 전 대통령 추모관을 허물고, 그 자리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위상에 걸맞은 규모의 기념관을 세우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상 1층, 지하 1층에 연면적 2천970㎡ 규모로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안에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용역을 실시한 뒤 내년 실시설계 등을 거쳐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기념관은 2018년 완공해 2019년 개관한다는 것이 김해시의 구상이다.

기념관에는 노 전 대통령 생애, 정치역정 등에 대한 각종 사진, 기록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해시는 기념관 건립에 168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기념관 건립과 관련한 세부 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도 기획재정부 투·융자 심사를 거쳐 문화관광체육부와 경남도에 사업비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해시 측은 “문화관광자원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며 “노 전 대통령 기념관을 찾은 방문객들이 김해시내 주요 관광지로 발길을 돌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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