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스탠퍼드대서 ‘서울시 협치·혁신’ 특강

박원순, 스탠퍼드대서 ‘서울시 협치·혁신’ 특강

입력 2014-09-26 00:00
수정 2014-09-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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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창업기업 투자사들과 업무협약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세계적 명문대인 스탠퍼드대에서 ‘협치와 혁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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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대학에서 강연하는 박원순 시장
스탠퍼드대학에서 강연하는 박원순 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스탠퍼드대에서 ’협치와 혁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이날 특강은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박 시장은 2005년 스탠퍼드대에서 객원교수를 지낸 바 있다.

박 시장은 가벼운 와이셔츠 차림으로 강단에 서서 학생과 교수 100명을 대상으로 인권변호사·시민단체 활동 시절 ‘소셜 디자이너’로서의 경험을 들려줬다.

그는 “서부 개척가들이 황무지를 개척했듯이, 당시 저는 민주주의와 시민 참여라는 황량한 황야를 개척해야 했다”며 참여연대, 아름다운재단, 희망제작소 설립 과정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행정가·정치인으로의 삶을 시작한 데 대해선 “기구한 운명”이라며,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정 운영 노하우를 소개했다.

그는 “시정 중심에 시민을 둘 수 있었던 건 협치와 혁신이 있은 덕분”이라며 현장시장실 운영, 서울형 기초생활보장제 도입, 여성 1인 가구·임대아파트 지원정책, 심야버스 운행, 행정정보 공개 등을 사례로 들었다.

질의응답 때는 대권 도전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박 시장은 “위험한 질문”이라고 웃어넘기며 “오로지 서울, 오로지 시민”이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박 시장은 특강 후에는 스탠퍼드대의 창업인큐베이터 디자인스쿨을 둘러봤다.

이 학교는 세계적 소프트웨어 회사인 SAP의 공동 창업자 하쏘 프래터너가 설립했으며 창조적 생각과 실무, 협업을 중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시는 국내 우수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해 실리콘밸리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실리콘밸리 창업기업 투자사인 포매이션8(Formation8), 앤젤리스트(AngelList)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서울시가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해 추천하면 이들 기관은 자체 검증 후 투자하게 된다.

박 시장은 “지식산업형 전진기지인 실리콘밸리 방문을 통해 서울시가 세계적 창업도시로 도약하길 바란다”며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할 때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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