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 밤새 450㎜ 넘는 폭우…태풍 ‘풍웡’ 소멸

제주 산간 밤새 450㎜ 넘는 폭우…태풍 ‘풍웡’ 소멸

입력 2014-09-24 00:00
수정 2014-09-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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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에 밤새 최고 450㎜가 넘는 폭우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4일 오전 2시30분을 기해 제주도 북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앞서 23일 오후 6시에는 제주산간에 호우경보가, 제주 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산간 지역의 강수량은 진달래밭 453.5㎜, 윗세오름 422.5㎜, 성판악 252㎜, 어리목 148.5㎜를 기록했다.

산간 외 지역은 서귀포 92㎜, 강정 112㎜, 남원 62㎜, 중문 72㎜, 성산 52.5㎜, 아라 126.5㎜, 표선 47.5㎜, 제주 52.1㎜의 비가 내렸다.

많은 비가 내렸지만 현재까지 소방당국에 접수된 침수 피해는 없으며 항공편도 정상 운항되고 있다.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도항선과 소형·쾌속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으나 대형 여객선은 운항 중이다.

제16호 태풍 ‘풍웡’은 예상보다 이른 23일 오후 열대 저압부로 바뀌어 24일 오전 3시 현재 제주 고산 서쪽 약 220㎞ 부근 해상을 시속 25㎞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풍웡이 오늘 오전 또는 낮에 남해안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로 바뀐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제주는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점차 그치겠다”며 “안개가 끼고 노면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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