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송광조 前서울국세청장에 징역 1년 구형

‘뇌물수수’ 송광조 前서울국세청장에 징역 1년 구형

입력 2014-09-05 00:00
수정 2014-09-05 13: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고개 숙인 송광조 전 국세청장
고개 숙인 송광조 전 국세청장 STX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송광조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에게 징역 1년이 구형됐다.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송 전 청장에 대해 징역 1년에 벌금 2000만원, 추징금 1000만원을 추징했다. 이날 오전 공판을 마치고 송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서울중앙지방법원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STX그룹으로부터 1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송광조(52)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조용현 부장판사) 심리로 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년과 벌금 2천만원, 추징금 1천만원을 구형했다.

송 전 청장은 “고위공직자로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변호인은 “실형을 선고받게 되면 세무사 자격 제한 및 퇴직연금에 불이익이 생기는 점을 고려해 선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송 전 청장은 2011년 변모(61·구속기소) 전 STX그룹 CFO(재무담당 최고책임자)로부터 500만원씩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처음 뇌물을 받을 당시 송 전 청장은 STX조선해양 등 STX그룹의 주력 계열사를 관할하는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 근무했다.

변씨는 송 전 청장이 2011년 국세청 본청 감사관으로 자리를 옮기자 감사관실까지 찾아가 재차 돈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