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 대표단이 28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원내 대표단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4.8.2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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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일반인희생자 유가족대책위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별법 여야 재합의안에 대한 결단을 촉구했다.
앞서 대책위는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의 재합의안을 수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책위는 “이제 슬픔에서 벗어나 수습할 때”라며 “고인과 유가족이 더이상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지탄받지 않게 여야가 특별법 합의안에 대해 결단을 내려 살아남은 자들과 가족들이 아픔과 상처를 치유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특검후보추천위 구성과 진상조사위원 유가족 추천 3인에는 일반인 유가족과 학생 측 유가족이 동등하게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또 “세월호 특별법이 안전과 민생 관련 법률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유가족이 국민들로부터 지탄까지 받아야 하나”라고 반문하면서 “여야는 몽니를 부리지 말고 안전과 민생 법률을 조속히 합의해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아울러 “구조작업에 참여하다 변을 당하신 모든 분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 분들께 조의를 표한다”면서 “고인들을 우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세월호 일반인 유족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일반인 유족, 학생 유가족과 미묘하게 입장이 다르네”, “세월호 일반인 유족, 힘들겠다”, “세월호 일반인 유족, 고생스럽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