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주년 광복절 경축식서 송중직 선생 등 192명 포상

69주년 광복절 경축식서 송중직 선생 등 192명 포상

입력 2014-08-13 00:00
수정 2014-08-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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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운동을 펼치다 옥중에서 순국한 송중직 선생 등 독립유공자 192명이 올해 광복절 경축식에서 정부포상을 받는다.

안전행정부는 15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제69주년 광복질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축식에는 3부 요인을 비롯한 국가 주요인사, 독립유공자 및 유족, 주한 외교단, 사회 각계 대표, 학생 등 3천명이 참석한다.

국민대통합위원, 다자녀 가족, 지하철 승무원, 문화관광 해설사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과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28명), 청소년 교류 방문 중인 미국 대학생(11명)도 특별참석자로 초청됐다.

이날 경축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광복회장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경축공연이 이어진다.

올해 광복절 포상 대상자는 국가보훈처가 새로 선정한 독립유공자 192명이다.

독립유공자 송중직 선생 등 161명에게는 훈장이 추서되고, 건국포장과 대통령표창이 각각 17명과 14명에게 수여된다.

송중직 선생은 1920년대 국내에서 항일운동을 벌이다 세 번의 투옥 끝에 옥중 순국한 공적을 인정 받아 건국훈장 독립장이 주어진다.

이날 경축식에는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된 이원범 선생 등 독립유공자 5명의 유족이 참석해 훈·포장과 표창을 받는다.

정부는 광복절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전 국민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주요 가로변에도 태극기를 게양한다.

전국 시·도에서도 총 6만2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과 기념공연, 마라톤대회, 태극기 퍼포먼스 등 행사가 펼쳐진다.

해외에서는 재외공관과 한인회 주관으로 36개국에서 독립유공자 유족, 교민, 학생 등 1만3천명이 모여 경축식과 문화행사를 연다.

광복절에는 국립과학관(중앙·과천·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이 독립유공자와 동반가족 1인, 독립유공자 유족 본인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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