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 지역 장맛비…”가뭄 해갈에 숨통”

전북 전 지역 장맛비…”가뭄 해갈에 숨통”

입력 2014-07-18 00:00
업데이트 2014-07-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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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에 ‘마른 장마’로 농업용수 부족 등 가뭄 여파가 계속하는 가운데 이틀째 단비가 내려 가뭄 해결에 숨통이 트였다.

18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임실 104.5㎜를 비롯해 남원 76.9㎜, 정읍 51.5㎜, 장수 43㎜, 진안 39㎜, 김제 33㎜, 부안 25.5㎜, 전주 20㎜, 무주 16㎜, 군산 10.3㎜, 완주 8.5㎜, 고창 7.1㎜ 등 전북 전 지역에 반가운 단비가 내렸다.

장마전선은 현재 북상해 중부지역에 머물며 비를 뿌리고 있다.

이날 오전 군산과 임실, 정읍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남원에는 오후 1시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장맛비는 오는 19일 오전까지 20∼60㎜를 더 뿌리다가 다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틀 동안 장맛비가 내리면서 그동안 가뭄에 줄었던 저수량은 다소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도 농업정책과의 한 관계자는 “이번 비로 부족했던 밭작물 농업용수가 채워지고, 저수율도 조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아직 평년보다는 강수량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현재까지 강수량은 151.5㎜로 남은 기간에 지난해 7월 강수량(349.8㎜)을 채우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5월과 6월에 비교해 강수량이 많이 증가했다.

전주기상대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과 호남지역을 오가며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다”면서 “아직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역부족이지만 내일(19일) 오전까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이니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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