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기초연금 예산 확보 63%뿐

서울 자치구 기초연금 예산 확보 63%뿐

입력 2014-07-16 00:00
수정 2014-07-1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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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지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예산 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9월이면 재원이 바닥을 보일 전망이다.

15일 서울시와 자치구 등에 따르면 오는 25일 시행되는 기초연금 관련 예산 확보율은 63%에 불과하다.

올 하반기 기초연금 지급을 위해 25개 자치구가 필요로 하는 예산은 모두 1458억 6000만원. 하지만 지금까지 확보된 예산은 889억 3000만원으로 569억여원이 모자란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이 확정되지 않아 시는 물론 자치구들도 예산을 편성하지 못해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면서 “하반기 추가경정예산과 특별교부금 등을 활용하면 기초연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금천구와 성동, 강서구는 기초연금 예산 확보율이 50%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천구는 40억 9000만원의 예산 중 17억 3000만원(42%)을 확보하는 데 그쳤고 성동구의 예산 확보액은 19억원(45%), 강서구는 42억 8000만원(49%)에 불과하다. 올해 예산을 100% 확보한 구는 종로구, 중구, 송파구 등 3곳뿐이다. 이들 6개구를 제외한 19개 구의 예산 확보율은 53∼66%에 그쳤다.

예산 확보율이 60%대에 그친 가장 큰 이유는 정부가 지자체에 재원 부담을 전가했기 때문이다. 지자체의 예산 부담률은 당초 25.5%에서 30.8%로 높아졌다.

이에 시 구청장협의회는 이날 기초연금과 무상보육 등 복지사업비 부족분 확보 대책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각종 복지사업비의 정부 분담률을 90%까지 올리고 현재 11%에 불과한 지방소비세율을 인상해 줄 것 등을 정부에 요청키로 했다.

A구 관계자는 “선심은 중앙 정부와 정치권이 쓰고 뒤처리는 지자체가 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서울시의회 주수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서울시의 ‘외로움안녕120’ 사업이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핵심 상담 채널로 안착한 만큼, 이에 발맞춰 상담사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심리지원 방안도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서울시가 2025년 4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로움·고립 상담창구다. 2025년 4월~12월 상담실적만 3만 3148건으로 당초 연간 목표 3000건의 약 11배를 달성했다. 사업 시작 1년을 맞은 2026년 4월 기준 누적 상담건수는 4만 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125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당초 계획했던 목표보다 상담건수가 증가해 응대율 저하가 우려되자 2025년 9월부터 심야 상담인력을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일반적인 전화 상담과 차별화된다. 상담사는 시민의 정서적 지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고립 수준과 욕구를 진단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위기 상황 시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 이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만큼, 상담사의 정서적 소진을 막기
thumbnail -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4-07-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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