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마지막 날…전국 해수욕장·유원지 ‘북적’

‘황금연휴’ 마지막 날…전국 해수욕장·유원지 ‘북적’

입력 2014-06-08 00:00
수정 2014-06-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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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일과 현충일이 낀 ‘징검다리 황금연휴’의 마지막 날인 8일 전국 해수욕장과 행락지는 막바지 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객으로 북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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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몰린 피서 인파
해운대 몰린 피서 인파 현충일 연휴 마지막날인 8일 ’해운대 모래축제’가 열린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나들이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해운대에는 6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연합뉴스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의 해수욕장과 해안가, 계곡 등지에는 이른 더위를 피하려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국내 대표 피서지인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린 ‘해운대 모래축제’에는 더위를 식히며 고운 모래가 빚어낸 예술작품을 감상하려는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은 ‘정글에 사는 동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모래 조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직접 체험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광안리와 송도해수욕장에서는 카약을 타고 시원한 바다 정취를 만끽하는 체험행사가 열렸다.

충남 태안반도에 있는 30여 개의 크고 작은 해수욕장과 대전의 놀이공원 오월드 워터랜드에는 온몸을 시원한 물에 담근채 때 이른 더위를 식히려는 나들이객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울산의 간절곶 해안과 주전·강동해안 등지에는 많은 가족과 연인들이 시원한 바닷바람과 파도를 즐기며 더위를 식혔고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신불산 파래소 폭포 등 계곡에도 행락객이 몰려 물놀이를 즐겼다.,

인천 을왕리와 왕산해수욕장에는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몰린 3천여 명의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전국의 유명 산과 유원지에도 마지막 연휴를 즐기려는 시민으로 붐볐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속리산 국립공원과 월악산, 대구 팔공산 등에는 수천 명의 등산객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산행을 즐겼다.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9천여 명의 행락객이 찾아와 비선대와 소공원 등 저지대 탐방로를 오르며 초여름의 정취를 만끽했다.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각각 1만여 명과 3천여 명이 찾아와 신록이 우거진 등산로를 올랐다.

강화 마니산에는 평소 주말보다 다소 줄어든 1천500여 명의 등산객이 찾았고 계양산, 강화 함허동천, 고려궁지 등 주요 행락지에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주 동물원과 덕진공원에도 가족 단위의 행락객 5천여 명이 입장해 동물들의 재롱을 즐기고 놀이시설을 타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경남 통영시 동피랑 벽화마을에는 오전부터 관광객들이 몰려 입구에서 전망대까지 북새통을 이뤘다. 벽화마을의 사진 명소인 날개벽화 앞에는 100m 가까운 줄이 늘어서 상당수 관광객은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부여 백제문화단지에서는 초중고생 자녀를 둔 가족들이 백제 왕궁인 사비궁, 백제 개국 초기 궁성인 위례성 등 재현 단지를 둘러보며 찬란했던 백제 문화를 즐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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