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잠수사·장비 수색 병행

<세월호참사> 잠수사·장비 수색 병행

입력 2014-06-08 00:00
수정 2014-06-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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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수색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잠수사 직접 수색과 장비를 이용한 확인 작업이 함께 이뤄진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실종자 수색을 위한 3단계 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1단계로 오는 20일까지 잠수사의 직접 수색과 장비를 이용한 확인 작업을 병행한다.

선체 외판을 절개한 4층 선미부는 크레인으로 장애물을 완전하게 인양하고 정밀 수색한다.

다른 구역은 격실별로 이불, 매트리스 등 불필요한 장애물을 선수 다인실로 옮기거나 창문을 통해 선체 밖으로 배출할 방침이다.

수색이 완료된 격실은 수중 음향 탐지기인 소나(Sonar), 원격수중탐색장비(ROV·Remotely-Operated Vehicle), 수중카메라로 정밀 촬영 후 영상과 판독결과를 실종자 가족에게 제공하고 수색범위를 압축하기로 했다.

깨진 창문 등 선체 개방 부위에 대해서는 실종자 유실에 대비해 자석이 부착된 유실 차단봉 114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2단계는 21일부터 25일까지 1단계 수색결과를 토대로 수색이 미흡한 격실이나 실종자 가족의 요청이 있는 격실 위주로 재수색할 예정이다.

6월 26일 이후에는 1, 2단계 적용과정에서 새로운 수색 방법을 검토한 후 협의를 거쳐 적용하기로 했다.

민관군 합동 구조팀 128명은 이날도 3층 선수 격실과 식당, 4층 선수 격실과 중앙 우현 격실을 수색하고, 4층 선미 다인실 장애물 제거 작업을 벌인다.

4층 선미부의 절단 부위 모서리에는 플라스틱 재질의 호스로 보호대를 설치해 격실 출입 시 잠수사들이 안전하게 통과하도록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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