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이른 아침부터 곳곳 정체…밤 늦게 풀릴 듯
현충일이자 주말로 이어지는 연휴 첫날인 6일 전국 유명 휴양지와 놀이시설 등지에는 나들이 행렬이 이어졌다.현충일 연휴 해운대 북적
현충일 연휴 첫날인 6일 초여름 날씨를 보인 가운데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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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풍경
현충일에서 주말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은 6일 동해안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속초 대포항 입구 7번국도가 차량으로 붐비고 있는 반면 서울 광화문 일대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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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에는 1만5천명 넘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찾아 여름의 시작을 알리며 개장한 워터파크와 동물원 곳곳에서 여유로운 오후 한때를 보냈다.
부산 시민공원 내 터널분수와 음악분수는 해맑게 웃으며 뜀박질하는 아이들 차지가 됐다.
동해안 바닷가와 강원도내 각 리조트 워터파크는 더위를 식히려는 관광객의 발걸음 소리가 가득했다.
김해 롯데 워터파크, 통영과 남해의 한려해상 국립공원 등 경남 지역 휴양지도 유명세를 치렀고, 전주동물원과 전주 덕진공원 등 도심과 가까운 유원지 역시 인파가 몰렸다.
광주 근교에 있는 담양 메타세쿼이아 숲을 찾은 행락객은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초여름 더위를 식혔다. 광주 도심이자 백화점과 쇼핑몰이 모여든 유스퀘어 앞 도로는 밀려든 차량으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대전 도심을 벗어나 대둔산과 장태산 휴양림 등으로 향한 시민들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푸른 잎 가득한 유명산에는 산행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국립공원 설악산과 계룡산에는 2만명 가까운 등산객이 찾아 신록이 짙어가는 자연을 감상했다.
오대산, 치악산, 내장산, 무등산에도 나무 사이로 난 산길을 오르내리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이들로 가득했다.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산방산 등 제주도내 유명 관광지에는 국내외 관광객의 행렬이 잇따랐다. 올레길, 사려니숲길, 오름 등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수원 광교산, 양평 용문산, 과천 관악산, 군포 수리산 등 수도권 지역 산속 흙길은 수많은 등산객의 발자국으로 덮였다.
현충일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과 아산 현충사 등 곳곳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참배하려는 추모객의 발길도 잇따랐다.
최전방 화천군 평화의댐에서 열린 ‘제19회 비목문화제’에는 500여명이 참석해 위령제, 추모의식, 헌화·분향, 헌시 낭송 등으로 진행된 행사를 함께했다.
특별히 올해에는 ‘세계평화의 종 지구촌 울림화 사업’ 타종식이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세계 평화의 종은 화천군을 비롯해 노르웨이 에다시, 스웨덴 아이스코그시 등 3개 지자체가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각각 제작해 설치한 것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주요 고속도로는 이른 아침부터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다.
이날 오전 6시께부터 시작돼 정오께 가장 심해진 고속도로 정체는 밤늦게서야 풀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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