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현장> 서병수·오거돈 출구조사 발표에 신중한 반응

<개표현장> 서병수·오거돈 출구조사 발표에 신중한 반응

입력 2014-06-04 00:00
수정 2014-06-0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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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기간 내내 초박빙 양상을 보여온 부산시장 선거의 지상파 출구조사에서도 ‘경합’으로 나오자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가운데)를 비롯한 새누리당 인사들이 4일 오후 6시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 후보 캠프에서 방송사의 출구조사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가운데)를 비롯한 새누리당 인사들이 4일 오후 6시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 후보 캠프에서 방송사의 출구조사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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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무소속 부산시장 후보가 4일 부산 연제구 선거캠프에서 신중한 표정으로 지지자들과 언론사 개표방송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오거돈 무소속 부산시장 후보가 4일 부산 연제구 선거캠프에서 신중한 표정으로 지지자들과 언론사 개표방송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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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후보 캠프는 지상파 공동 출구조사에서 서 후보가 51.8%를 얻어 48.2%를 기록한 오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오자 환호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부산지역 국회의원과 지지자 등과 함께 선거 캠프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서 후보는 “출구조사에서 근소하게 앞섰는데 계속 이렇게 진행됐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서 후보는 1시간30분가량 캠프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다가 새누리당 부산시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 후보 캠프에서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당황하는 분위기가 역력했지만, 한 종합편성채널의 조사에서 서 후보를 7%포인트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분위기가 급반전했다.

오 후보는 “혼란스럽다”라면서도 “부산시민의 민심을 믿는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선거 캠프 관계자들도 일부 지역의 사전 투표에서 오 후보가 서 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기뻐하면서도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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