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해경 해체보다 진상조사가 우선”

서울대 교수 “해경 해체보다 진상조사가 우선”

입력 2014-05-21 00:00
수정 2014-05-2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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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 국정 기조 사고 유발”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민교협)는 20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교수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져야 할 책임의 몫을 과거 정부로 떠넘기며 적폐(積弊)를 운운한다”면서 “해양경찰 해체 등 조직개편 이전에 철저한 진상 조사가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영찬 민교협 의장은 “승객과 선박을 돌보지 않고 탈출한 선장과 승무원은 스스로 ‘재난의 컨트롤타워’임을 부정하는 청와대와 판박이처럼 닮았다”면서 “공공성을 허물며 ‘기업 프렌들리(친화)’를 외쳐 온 ‘기업국가’의 필연적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비정규직, 화물 과적 등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요인들은 ‘규제 완화’라는 국정기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교협 교수들은 전날 박 대통령이 발표한 정부 조직개편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장주 재료공학과 교수는 “이번 희생을 막지 못한 것은 해경의 존재 때문이 아니라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해체해 버리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면서 “같은 논리라면 책임이 있는 청와대도 해체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은 26일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를 열고 제34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와 안건 심사를 대비해 주요 교육 현안을 점검했다. 원내대표단은 교육청 제출 안건을 사전에 살피며 정책이 교육 본질에 부합하는지, 예산 운용이 효율적인지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시급한 현장 과제와 우선순위가 다른 신규 사업 확대와 실효성 검증이 필요한 대규모 자체 시스템 구축은 재정적 타당성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위탁 동의안, 조직 신설 및 인력 증원도 객관적 기준으로 필요성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종부·이도희·주수현 부대표는 교육청의 서·논술형 평가 체제 개편과 AI 시스템 도입 계획에 정책적 우려를 표했다. 최종부 부대표는 “학생들을 단순히 서열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는 단편적인 목적에만 매몰되어 무리하게 정책을 설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부대표는 “담당 교사가 AI를 돌려 초안을 채점한 뒤, 결국 교사가 일일이 확인하고 자신의 주관을 넣어 수정해야 하는 구조라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 개최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4-05-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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