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기억상실 증세 보여”…‘간첩조작 의혹 핵심’ 조사받자 자살 기도에 기억상실까지?

국정원 “기억상실 증세 보여”…‘간첩조작 의혹 핵심’ 조사받자 자살 기도에 기억상실까지?

입력 2014-04-09 00:00
수정 2014-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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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자살시도를 한 국정원 권과장이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이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의료진들이 지나가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24일 자살시도를 한 국정원 권과장이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이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의료진들이 지나가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국정원 기억상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은 뒤 자살을 기도했던 국가정보원 권모(52) 과장의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국정원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중인 권 과장은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거동에는 약간 불편한 점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국정원에 따르면 권 과장은 단기 기억상실 증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자살시도 당일 이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왜 병원에 입원했는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이전의 일은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당초 권 과장의 회복 가능성을 10% 이하로 추정했다. 의식을 회복한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는 것이 병원 안팎의 분위기다.

권 과장의 주치의인 고윤석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도 지난달 28일 브리핑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저산소 뇌손상 후유증 때문에 장기적으로 관찰해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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