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간첩사건 위조의혹’ 조선족, 조사당일 자살시도”

檢 “’간첩사건 위조의혹’ 조선족, 조사당일 자살시도”

입력 2014-03-06 00:00
수정 2014-03-06 14: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참고인 신분 어제까지 3차례 조사…수사 차질 가능성 “유서에 자살 시도 관련 언급…수사는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위조 의혹과 관련, 피고인 유우성씨의 출입경 기록 위조 또는 변조 과정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난 국가정보원 ‘협조자’ 조선족 김모(61) 씨가 검찰 조사 당일인 지난 5일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은 김씨를 지난달 28일을 비롯해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5일 새벽 3차 조사를 받고 돌아간 뒤 같은날 오후 6시께 자신이 머물던 서울 영등포의 한 모텔에서 자살을 시도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흉기로 목을 자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4일 오전 11시부터 5일 새벽 5시께까지 18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5일 정오께 자살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문자를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 검사에게 보냈고, 검찰이 긴급히 소재 파악에 나서 김씨를 찾아냈다.

그는 A4 용지 4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다만 내용상으로는 A4 용지 1장 분량이라고 검찰은 전했다.

김씨는 탈북해 중국 국적을 취득한 뒤 여러 직업을 거치며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도 일한 적이 있으며 국내를 자주 왕래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중국 공무원과 친분을 유지할 만한 직업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답변을 피했다.

검찰은 유서에 자살 이유가 담겼는지에 대해 “명시적이라고는 어렵고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은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여 증거위조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간첩사건 피고인 유씨의 중국 출입경 기록 등 관련 문건 위조 의혹과 관련, 해당 문서를 생산해 국정원에 제공하는데 관여한 정황이 포착됐다.

김씨는 유씨의 재판에서 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유씨 출입경 기록 문건 3건 가운데 한 건을 확보해 국정원에 제공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해당 문서 3건이 위조됐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김씨가 문건을 직접 위조했거나 위조에 관여했는지, 국정원 측이 이를 알았는지 등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국정원이 제출한 자체조사보고서에 출입경 기록 등의 문서 확보에 관여한 협조자에 대한 언급이 포함돼 있었고 검찰이 이 사람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자 국정원에서 김씨의 신분을 알려줬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국정원 답변서에 조선족 협조자와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고 밝혀왔지만 이날 “관련 언급이 일부 있었다”고 말을 바꿨다.

검찰은 김씨의 역할에 대해 “구체적 설명은 곤란하지만 싼허(三合)변방검사참(출입국사무소)에서 발급받은 문서에 어느 정도 관련됐는지 등을 조사 중에 있었다”고 답했다.

검찰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조사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니었다”면서 다만 5일 귀가 당일에 다음 출석 시기를 통보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을 지휘하는 윤갑근 대검찰청 강력부장(검사장)은 “의혹 관련 문서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누가 개입돼 있는지 경위는 어떤 것인지 등 확인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서에 국정원 측의 압박이 있었는지 등과 관련한 언급이 있었는지에 대해 “그런 취지가 포함된 건 없었다. 그런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부장은 향후 수사·조사와 관련, “예기치 않은 상황이 생겼다고 변할 것은 없다. 수사는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조선족의 상태나 여러가지 추이를 봐 가면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 교육 정책 성과 나타나”… ‘교육도시 금천 2.0 도약’ 추진

금천구 공교육 정책이 일정 부분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최기찬 금천구청장 출마예정자(서울시의원, 재선)는 “금천 교육 정책이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이제는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도시 금천 2.0’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10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을 지내기도 한 최 출마예정자는 22일 “최근 금천구 교육환경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공교육 지원 정책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일시적인 개선에 그치지 않고 금천 교육 전반의 특색 있는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음 단계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서울시 교육환경 만족도 조사 결과 금천구의 공교육 만족도는 2021년 23위에서 2023년 9위까지 상승한 바 있다. 다만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진로 교육, 방과 후 학습, 교육 지원 프로그램 확대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최 출마예정자는 이와 같은 문제를 반영해 ▲금천형 교육지원센터 기능 강화 ▲학교-지역 간 교육협력 플랫폼 구축 ▲청소년 진로, 직업 교육 체험 확대 ▲방과 후 학습 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 교육도시 금천 2.0 정책을 제시했다.
thumbnail -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 교육 정책 성과 나타나”… ‘교육도시 금천 2.0 도약’ 추진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