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네스티 사무총장, 박 대통령에 서한…“인권 우려”

앰네스티 사무총장, 박 대통령에 서한…“인권 우려”

입력 2014-02-24 00:00
수정 2014-02-24 14: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살릴 셰티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이 취임 1년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국의 인권 상황을 우려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24일 밝혔다.

셰티 사무총장은 서한에서 “’업무방해’ 혐의가 한국에서 노동자들의 결사의 자유와 파업할 권리를 부정하는 데 이용됐다”며 최근 철도파업을 주도한 노조 지도부가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점을 지적했다.

또 밀양 송전탑 문제와 관련해 “국제앰네스티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해왔다”며 “독립적이고 불편부당한 인권·환경영향평가가 실시 되어야 하고 조사 결과는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한에는 이 밖에도 이주노동자 인권, 양심적 병역거부, 사형제도, 국가보안법 등 현안에 대한 국제앰네스티의 우려와 권고가 담겼다.

셰티 사무총장은 “모두의 인권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이러한 인권 우려를 해결해 줄 것을 한국 정부에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