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대통령 1년 성적 C학점…외교·안보는 잘해”

경실련 “대통령 1년 성적 C학점…외교·안보는 잘해”

입력 2014-02-21 00:00
수정 2014-02-21 15: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학교수·연구원 포함 전문가 250명 대상 설문조사

이달 25일로 취임 1년을 맞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점수로 매기면 ‘C 학점’에 불과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교수·연구원 등 전문가 250명을 상대로 이메일 설문 결과, ‘박 대통령의 지난 1년간 종합적인 직무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항목의 평점이 2.38점(5점 만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A·B·C·D·E 등급으로 분류하면 C 학점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조사대상의 90명(36%)은 ‘잘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60명(24%)은 ‘매우 잘못했다’, 44명(17.6%)은 ‘보통’, 28명(11.2%)씩은 ‘잘했다’ 또는 ‘매우 잘했다’고 반응했으며 이를 평점으로 환산했다.

부정적인 평가의 이유로 105명(70%)은 ‘낡은 사고와 구시대적인 상황 인식’, 78명(26%)은 ‘국민과의 소통 부족과 권위주의적 행태’를 꼽았다.

지난 1년간 잘한 정책 분야가 뭐냐고 묻자 81명(32.4%)은 ‘외교와 통일’, 65명(26%)은 ‘국방’, 62명(24.8%)은 ‘안전한 사회’라고 답했다. ‘잘한 것이 없다’는 응답자도 106명(42.4%)이나 됐다.

잘못한 정책 분야로는 146명(58.4%)이 ‘경제민주화’, 90명(36%)이 ‘인사정책’, 80명(32%)이 ‘검찰개혁’, 62명(24.8%)이 ‘국민대통합’을 거론했다.

경실련은 “대통령은 정치적 반대세력을 배척할 것이 아니라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인식하는 통합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