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나주 양계장서 AI의심 신고…간이검사 ‘음성’

전남도, 나주 양계장서 AI의심 신고…간이검사 ‘음성’

입력 2014-02-10 00:00
수정 2014-02-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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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10일 나주 봉황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병성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는 닭 5만여마리를 사육중이며 지난 8일 30마리가 죽은 데 이어 9일 100여마리가 폐사하자 농장주가 신고했다.

전남도는 간이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 가축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방역을 강화했다.

앞서 여수 신항에서 발견된 물오리 폐사체와 영암 신북 육용오리 농장의 오리폐사 결과도 음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또 지난 3일 광양시 진상면 수어천 금천교 부근에서 집단 폐사한 야생철새 10여마리를 긴급 수거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전남도는 이날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AI방역대책 영상회의에서 살처분 보상금 100% 지원, 초소운영비 등 긴급 방역비 35억원 지원, AI검사권한 지방 이양 등을 건의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해남과 나주, 영암, 무안 등에서 모두 8건의 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4개 닭·오리농장 등에서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왔다.

전남지역에서는 AI가 발생한 농가 주변 3㎞ 안에 있는 24개 농가의 닭·오리 44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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