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섬 염전 등지 장애인 착취 단속 강화

경찰, 섬 염전 등지 장애인 착취 단속 강화

입력 2014-02-10 00:00
수정 2014-02-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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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염전 등지에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인권침해 사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단속 지역은 섬의 염전과 김양식장, 농촌의 농장과 공사장 등이다.

경찰은 이곳에서 장애인과 노숙자를 유인해 감금하고 임금을 주지 않으면서 일을 시키는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은 주요 역과 버스 터미널, 노숙자 쉼터 주변의 직업소개소에 대해서도 장애인 등을 오지로 팔아넘기는 행위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최근 지적장애인을 꾀어내 전남 신안군 염전에서 노예처럼 부린 염전 운영업자와 직업소개소 업자가 경찰에 적발돼 충격을 준 바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날부터 23일까지 보름간 ‘실종자 수색 민관 합동 일제수색’을 시행한다.

경찰은 염전, 양식장, 축산시설, 공사장 등지를 상대로 수색을 벌여 실종자가 있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 등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장기 실종자에 대한 정보 수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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