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를 사려고 준비한 돈과 수표를 목욕탕 탈의실에서 훔친뒤 그 수표를 사용하려던 40대가 철장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9일 목욕탕 탈의실 옷장을 파손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강모(46)씨를 구속했다.
강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30분께 경남 창녕군의 한 목욕탕에서 탈의실 옷장 문을 파손해 김모(42)씨의 지갑 속에 있던 100만원권 수표 2장, 10만원권 수표 15장, 5만원권 40매 등 총 610만원을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91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이날 밀양의 한 우시장에 소를 사러가기 전 잠시 목욕탕에 들른 김씨의 지갑에 있던 소값만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사상구의 한 술집에서 분실수표가 사용됐다는 신고를 받고 추적해 강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소를 사는 사람은 목욕재계를 해 마음가짐을 경건히 하는 관례가 있는데 강씨가 소를 사러 가던 김씨를 어떻게 알고 범행을 저질렀는지 모르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연합뉴스
부산 사상경찰서는 9일 목욕탕 탈의실 옷장을 파손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강모(46)씨를 구속했다.
강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30분께 경남 창녕군의 한 목욕탕에서 탈의실 옷장 문을 파손해 김모(42)씨의 지갑 속에 있던 100만원권 수표 2장, 10만원권 수표 15장, 5만원권 40매 등 총 610만원을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91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이날 밀양의 한 우시장에 소를 사러가기 전 잠시 목욕탕에 들른 김씨의 지갑에 있던 소값만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사상구의 한 술집에서 분실수표가 사용됐다는 신고를 받고 추적해 강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소를 사는 사람은 목욕재계를 해 마음가짐을 경건히 하는 관례가 있는데 강씨가 소를 사러 가던 김씨를 어떻게 알고 범행을 저질렀는지 모르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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