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전한 ‘1만 5000켤레 희망’

필리핀에 전한 ‘1만 5000켤레 희망’

입력 2013-12-02 00:00
수정 2013-12-0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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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중·고 헌 운동화 수집 어려운 국가 어린이들에 전달

학생들이 신던 낡은 운동화가 필리핀에서 ‘희망’으로 거듭난다.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청소년과는 서울시내 초·중·고교에서 수거한 운동화 1만 5000켤레를 비영리단체인 드림빅연구소를 통해 지난달 29일 필리핀 세부 주정부 사회복지개발부에 전달했다.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다.

어려운 나라의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보내는 ‘희망의 운동화’는 시교육청 오정훈(49) 장학사가 아이디어를 냈다. 오 장학사는 2011년 서울 영등포구 문래중학교 축구부 숙소를 점검하다가 징이 닳은 축구화가 버려지는 것을 보고 ‘손질해서 어려운 아이들에게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즉각 서울시내 초·중·고교 1300여곳에 공문을 보내 취지를 설명했다. 20개 학교에서 2500켤레의 운동화가 모였고, 운동화를 손질해 케냐와 수단, 몽골, 필리핀 등에 전달했다. 케냐와 필리핀에서는 운동회를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서울시의회 주수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서울시의 ‘외로움안녕120’ 사업이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핵심 상담 채널로 안착한 만큼, 이에 발맞춰 상담사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심리지원 방안도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서울시가 2025년 4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로움·고립 상담창구다. 2025년 4월~12월 상담실적만 3만 3148건으로 당초 연간 목표 3000건의 약 11배를 달성했다. 사업 시작 1년을 맞은 2026년 4월 기준 누적 상담건수는 4만 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125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당초 계획했던 목표보다 상담건수가 증가해 응대율 저하가 우려되자 2025년 9월부터 심야 상담인력을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일반적인 전화 상담과 차별화된다. 상담사는 시민의 정서적 지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고립 수준과 욕구를 진단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위기 상황 시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 이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만큼, 상담사의 정서적 소진을 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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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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