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1980년대 한국으로 건너와 독일어 강사로 활동하던 이참 사장은 1982년 한국 여성과 결혼하고 4년 뒤 이한우라는 이름으로 귀화했다. 독일 이씨의 시조이기도 하다.
이참 사장은 이한우란 이름을 사용하던 1994년 KBS 2TV 인기 드라마 ‘딸부잣집’에 출연, 외국인 사위 역할로 큰 인기를 모았다. 이 드라마를 통해 이름을 알린 뒤에는 연기와 CF 등에 출연하는 등 연예 활동을 했다.
평소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던 이참 사장은 2009년 7월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외국인 출신 첫 기관장이었다. 이참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 시절 임명됐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뒤에도 자리를 유지하며 ‘장수 기관장’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퇴폐업소 출입 의혹에 휘말리면서 입지가 불안하게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