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 첫 일요일 입시설명회·논술시험 ‘열기’

수능후 첫 일요일 입시설명회·논술시험 ‘열기’

입력 2013-11-10 00:00
수정 2013-11-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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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수능에 학부모들 논술전략 고심… 입시설명회 입추 여지없어

수능 이후 첫 일요일인 10일 서울시내 일부 대학 수시 논술고사장도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체감온도가 0도 가까이 떨어진 추운 날씨에 강풍까지 몰아쳤지만 수시 논술고사가 치러진 성균관대는 자녀를 들여보내고 시험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학부모 2천500명으로 캠퍼스가 꽉 찼다.

학교 측은 경영관과 600주년 기념관등에 학부모 대기실을 마련했지만 초조한 마음에 밖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캠퍼스를 돌아다니는 학부모들도 많았다.

또 성경이나 묵주 등을 들고 기도를 하거나 노트북으로 입시정보를 쉴새없이 검색하는 학부모들도 눈에 띄었다. 또 성대 측이 연 설명회에 참석해 수험생 자녀의 입시전략을 미리 짜는 학부모들도 있었다.

아들이 공학계열에 지원했다는 김정석(46)씨는 “수능이 어려워 점수가 예상보다 안 나왔다. 초조하고 긴장돼 앉아있을 수가 없다”며 “부산에서 아침 5시에 기차 타고 올라왔는데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오전 논술고사가 치뤄진 중앙대에서는 시험 시작이 임박하자 학교 경비업체 오토바이 등에 몸을 싣고 부랴부랴 도착해 고사장으로 뛰어들어가는 수험생이 여럿 눈에 띄었다.

또 학교 안에 차량 진입을 금지한 탓에 학부모들이 학교 주변 2차선 도로에 차를 불법주차해 중대 근처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경상계열 지원하는 아들을 데리고 온 하민옥(46·여)씨는 “많이 기대했는데 수능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고민이 많다”며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난 쓰러지기 직전이고 아들은 제대로 쉬지도 못해 보기만 해도 안쓰럽다”고 말했다.

이날 성대·중대를 비롯해 서강대, 경희대, 광운대 등 서울시내 5개 대학에서 수시 논술고사가 치러졌다.

◇내달까지 입시설명회 잇따라 열려 = 10일 이후에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사설 입시학원 등이 주최하는 입시설명회가 다음 달까지 이어진다.

유웨이중앙교육은 11일 오후 2시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비상교육은 구로구청과 함께 14일 오후 7시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입시설명회를 연다.

EBS도 오는 3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설명회를 열어 EBS 입시 전문가들이 정시 지원전략을 알려주는 시간을 마련한다.

대교협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마포구 홍익대에서 서울·경인지역 대학 40여 개교가 참여하는 대학연합 대입상담캠퍼스를 EBS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어 다음 달 5일부터 나흘간 강남구 코엑스에서 정시모집 대입정보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4년제 대학 110여 개교가 대학별 부스를 마련해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입 상담을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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