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한 감독관 차량에 수험생 다쳐 ‘예견된 사고’…다른 고사장도 마찬가지

지각한 감독관 차량에 수험생 다쳐 ‘예견된 사고’…다른 고사장도 마찬가지

입력 2013-11-07 00:00
수정 2013-11-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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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20131107-1022-16-75 2014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일인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외국어 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후배들이 선배들의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며 응원을 하고 있다. 2013.11.7 박지환 popocar@seoul.co.kr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7일 시험감독관이 주차해놓은 차량이 언덕에 굴러내려와 수험생 1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마다 수능시험일 고사장 주변이 응원 나온 재학생, 수험생을 데려다 주러 온 학부모 등이 한데 뒤섞여 혼잡한 가운데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오전 7시 35분쯤 수능시험 감독관 A(31) 교사는 학생, 학부모 등이 몰려 있는 광주 서구의 한 여고 정문을 지나 교내에 차를 주차했다. 감독관 집결 시각인 7시 30분을 넘긴 A 교사는 급한 마음에 차량의 기어를 중립에 놓고 사이드 브레이크도 채우지 않은 채 급하게 학교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그러나 이내 곧바로 A교사의 차량은 경사진 주차장에서 뒤로 굴러내려 정문 쪽의 응원 인파를 덮쳤다.

약 30m를 구른 차량은 수험생 B양과 교사 2명, 학생 6명 등 모두 9명을 친 뒤 도로에 잠시 정차해 있던 차량에 부딪쳐 멈춰 섰다.

정문에서 열을 지어서 수험생을 기다리던 응원 학생 등은 차량이 후진하는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했다.

현장에 있던 한 학생은 “학교 안으로 차량이 계속 들어오고 응원하려는 사람들도 많아 학교 정문이 복잡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은 다른 고사장도 마찬가지였다. 학교 정문 앞 도로 한 개 차로를 응원 학생들이 차지해 혼잡한 가운데 시험 감독관의 차량이 이 인파를 헤치고 학교 안으로 들어가면서 일대가 더욱 혼란을 겪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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