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주민 100명 ‘송전탑 반대’ 상경 집회

밀양주민 100명 ‘송전탑 반대’ 상경 집회

입력 2013-10-18 00:00
수정 2013-10-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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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주민 100명과 230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밀양 송전탑 서울대책회의’는 1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전탑 공사 중단과 사회적 공론화 기구 구성을 촉구했다.

이들은 “신고리원전 3, 4호기의 부품이 성능시험 결과 불합격으로 판정돼 준공이 계획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신고리원전 가동을 위한 송전탑 건설 강행이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의 주장이 타당성을 잃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밀양에서 상경한 주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수신인으로 하는 공개서한을 정부에 전달하고 송전탑 문제 해결을 기원하는 ‘릴레이 765배’를 올렸다.

서한에서 “밀양 송전탑 주민들은 18일째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나라가 가장 힘든 시기에 태어나 시골과 농촌을 지키고 살아온 어르신들을 대통령이 나서서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강남구 한전 본사 앞에서도 기자회견을 열어 송전탑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회견 후 주민들은 조환익 한전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의 항의 서한을 한전 민원실에 전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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