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국 대국민사과 발표에 기자 돌직구 질문 “훔친 돈인데…”

전재국 대국민사과 발표에 기자 돌직구 질문 “훔친 돈인데…”

입력 2013-09-10 00:00
수정 2013-09-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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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전재국씨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검찰청에서 미납추징금에 대한 자진 납부 계획 및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발표 직후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의“훔친 돈이니 그냥 돌려주시면…”질문에 전재국씨가 질문한 기자를 찾으려는 듯 뒤를 돌아 쳐다보고 있다.  박지환 popocar@seoul.co.kr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전재국씨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검찰청에서 미납추징금에 대한 자진 납부 계획 및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발표 직후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의“훔친 돈이니 그냥 돌려주시면…”질문에 전재국씨가 질문한 기자를 찾으려는 듯 뒤를 돌아 쳐다보고 있다.
박지환 popocar@seoul.co.kr
전두환씨 일가가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을 모두 납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기자회견장에서 이상호 기자의 돌발 돌직구 질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두환씨의 장남 전재국(54)씨는 10일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사과와 함께 미납추징금 1672억원을 완납하겠다고 발표했다.

전재국씨는 취재진 앞에서 준비한 사죄문을 통해 “국민들께 사죄드립니다”라고 첫 마디를 뗀 뒤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사죄문을 다 읽은 전재국씨가 대국민사과를 마치자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왜 기자회견을 하시죠? 훔친 돈이니 그냥 돌려주시면 안 되나요? 검찰에서 기자회견하라고 하던가요?”라고 질문했다.

이상호 기자의 돌발 돌직구 질문에 전재국씨는 잠깐 뒤돌아보기도 했다.

사죄문을 다 읽은 전재국씨는 기자들의 추가 질문을 받지 않은 채 검찰청 안으로 들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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