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일가-서울시 ‘세금 숨바꼭질’ 26년

전두환 일가-서울시 ‘세금 숨바꼭질’ 26년

입력 2013-08-15 00:00
수정 2013-08-15 10: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재용씨 면담해 납부 독촉…26억 체납액 중 21억 징수

전두환 전 대통령이 미납한 추징금의 환수 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서울시와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세금 숨바꼭질’도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씨 일가가 체납한 세금은 1987년에 부과된 것부터 시작해 모두 26억 5천만원으로, 시는 최근까지 체납액 중 21억 8천300만원을 징수했다.

전 전 대통령 본인의 체납액은 4천500만원이다. 시는 지난해 5∼6월 차남 전재용씨를 두 차례 면담하며 아버지의 밀린 세금을 내도록 설득했지만 아직 내지 않고 있다.

미납 세금은 2003년 자택에 붙은 경호동 건물이 경매되면서 발생한 양도소득세 중 일부로 서대문세무서가 뒤늦게 파악해 2010년 1월 부과했다.

처남 이창석씨는 모두 11억 7천200만 원을 체납했다가 서울시가 대여금고와 연희동 별채를 압류하자 자진납부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서울시가 대여금고를 압류하면서 강제로 열수도 있다고 통보하자 지방세 1억400만원을 자진 납부했다. 올해 4월에는 지방소득세를 체납했다가 시가 그의 명의로 된 연희동 별채를 압류하자 10억6천700만원의 밀린 세금을 냈다.

사돈인 장영자씨는 교도소 수감 중 미납 세금을 추징당했다.

시는 1987년 부과한 주민세 등 10건, 8억2천700만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장씨의 부동산 등을 압류했으나 선순위 근저당권과 세무서 선압류가 있어 추징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시는 세무서와 은행을 방문해 근저당 설정이 허위라는 것을 밝혀내고 올 6월 부동산과 채권을 공매해 세금을 받아냈다.

전씨의 동생 전경환씨는 체납액 6억600만원 중 1억 8천400만원만 납부했다.

그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매달 70만원씩 노후연금 보험료를 납부, 2008년부터 사망 때까지 연 1천만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서울시가 2005년에 압류를 해놓은 상태여서 실제로는 수령하지 못했다.

연금은 압류 상태라도 본인의 동의가 있어야 징수할 수 있기 때문에 시는 전씨를 설득해 올 7월 추심 동의를 얻어냈다.

서울시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동생 전경환씨의 미납 세금도 은닉 소득이나 재산 추적을 통해 징수할 예정이다.

시는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에서 압류한 그림 한 점에 참가압류를 해놓은 상태여서, 이 그림이 공매되면 세금을 징수할 수 있게 된다.

권해윤 서울시 38세금징수과장은 “조세 정의를 바로 세운다는 차원에서 체납 세금은 철저히 징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